헤나염색 제일 쉬운 방법은? 워터헤나 60초 완성 (2편)
워터헤나의 구체적인 사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오일과 에센스 파우치를 60초간 섞어 촉촉한 반죽을 만들고, 마른 모발에 바른 뒤 랩으로 감싸 30분 — 가루헤나 2~3시간과 같은 결과를 얻는 가장 쉬운 천연 헤나염색 방법입니다.
사장님께서도 가루헤나가 불편하셔서 워터헤나를 개발하게 되셨겠지만, 워터헤나는 정말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 편안하다. 이 세계 염색약 중에 최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 한들 좋은 제품을 마케팅 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쭈굴...)
아무튼, 워터헤나는 가루헤나보다 만들기 매우 쉽다. 앞선 포스트에서도 썼지만, 워터헤나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데, 엄청나게 쉽다.
워터헤나 사용법, 5단계
1. 구입
네이버, 쿠팡 등 편한데서 사면 된다. 종종 인터파크나, 롯데on, 11번가에서도 간혹가다 주문이 들어 오는데, 인터파크나 롯데on에서는 자체적으로 쿠폰이나 할인 행사를 엄청 많이 하다 보니, 10월이라도 더 싸면 이쪽으로 주문이 들어오는 것 같다.
최근 쿠팡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지원받고 있는 소상공인판매지원사업 때문인지 15% 추가 할인 쿠폰이 나도 모르게 찰싹 붙어 있을 때가 있는데, (총 35~40% 할인이라니!) 아이러니 한 건, 이 때는 오히려 주문이 없었다.
2. 60초 섞기
워터헤나는 천연색소가 들어있는 ① 오일 부분과 같이 섞였을 때 색 발현도 빨리 되게 하고, 머리 영양도 주는 ② 에센스 부분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둘을 후루룩 섞으면 액체가 40~60초즘 되었을 때 쫀득한 염색약이 되는데, 나는 아직도 이게 너무 신기하다.
잠깐,
사실, 이게 워터헤나의 최강 장점 중 하나이다. 앞선 포스트에서도 밝혔지만, 가루헤나 젓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가. 가루 헤나 때문에 팔 아파본 사람이라면, 정말 우리 워터헤나 사용해야 된다. 나도 20~30분씩 거품기로 가루 날리면서 커피도 넣고, 식초도 넣으면서 헤나를 만들었던 적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너무나 아득한 일이 되었다. (워터헤나는 헤나 만드는 방법 중에 제일 쉽다 1)
3. 바르기
집에서 한다면 뭐, 알아서 쓱쓱 바르면 된다. 머리 숱이 적으면 대충 문질러도 염색이 잘되고, 머리 숱이 많아도 도톰하게 올려 놓으면 진하게 염색이 잘 된다. 미용실에서 일반 가격 주고 염색하는 사람들은 1세트면 충분히 염색하고, 디자이너가 염색약을 더 타오거나, 추가 요금을 받는 분들이라면 2세트 정도 필요한 것 같다. (나는 후자이다.) 참, 염색약을 바르고, 랩을 꼭꼭 두르는 것은 필수.
미용실에서 한다면, 미용실이 헤나를 보통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질문하기가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단골에 가서 부탁하면, 천연 헤나임에도 가루가 날려서 지저분해지지도 않고, 일단 금방 만드니 편하기도 하고, 특히, 디자이너 본인 몸에 유해하지 않으니 거부하지 않고 잘 발라주시는 것 같다. 자주 가는 두 곳 중 하나는 ㅂㅅㅊ 프렌차이즈인데도 발라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두어 번 하고 나면, 꼭 워터헤나를 들고 미용실에 가서 발라달라고 하는데, 집에서 바르는 속도의 2배 이상으로 꼼꼼히 발라주기 때문에 인 것 같다. 빠르기도 엄청 빠르거니와 뒷머리까지 깔끔하게 염색해 주시기 때문에 미용실에 가서 꼭 발라달라고 한다.
4. 30분 염색
워터헤나로 30분을 염색하게 되면 가루 헤나 기준으로 2~3시간 염색한 수준의 색이 나온다. 바로 이 부분이! 가루헤나 대비 워터헤나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장점인데, 그 동안 가루 헤나 염색하느라 지루하고 지루했던 사람이라면, 정말 워터헤나로 꼭 염색해 보았으면 좋겠다.
사실, 30분만에 천연염색이 되었다고 하면 화학색소로 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응 아니다. 화학색소 0%, 천연색소 100%인데, 저렇게 염색되는 거다. 정말 훌륭하다.
5. 끝
이렇게 하면 1시간 이내에 천연염색이 끝난다. 물론, 나는 저런 주황색 머리로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인디고로 염색을 한 번 더 하는데, 순서대로 보면, 백모→주황색→짙은갈색(검은색) 머리로 염색이 완성 된다.
이렇게 써 놓고 나니, 더욱 더 분명해졌지만, 헤나 만드는 법 중에서는 워터헤나가 제일 쉬운 것 같다. 써 본 분들은 감사하게 다시 써주고 계시는데, (높은 재구매율에 감사한 마음만 가득) 이를 우리나라 구석구석 널리 널리 알리는 마케팅은 정말 또 다른 영역인 것 같다. 고객님께서 친구에게 '나 워터헤나로 염색했어~'라고 이야기 하면, 그 친구분도 '아~ 그거 괜찮더라! 염색 예쁘게 잘 되었네~" 하는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다.
훗, 그래서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티 내려고 이런 것도 쓰고 있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