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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이야기

갱년기에 새치가 갑자기 느는 이유는? 폐경기 머리카락 변화

폐경 전후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새치가 급격히 늘고 모발이 가늘어집니다. 갱년기에 머리카락이 변하는 호르몬 원리와, 민감해진 갱년기 두피에도 안전한 화학색소 0% 천연 헤나 염색·모발 관리법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 4 min read

작년에 한 고객님이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50 넘으니까 갑자기 새치가 폭발해요. 한 달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머리도 가늘어지고 빠지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이 메시지를 받고 한참을 생각했다. 우리 엄마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말씀을 하셨거든.

갱년기에 머리카락이 변하는 이유

폐경 전후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든다. 에스트로겐은 사실 머리카락의 성장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이 줄면서 머리카락에 여러 변화가 생기는데,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새치가 급격히 늘어난다. 머리카락 색을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에스트로겐 감소로 활동이 줄면서 회색이나 흰색 머리가 빠르게 늘어난다. 40대까지는 몇 가닥이었던 새치가 50대에 들어서면 "갑자기" 많아진 것처럼 느껴지는 건 이 때문이다.

둘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진다.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고, 한 모공에서 나오는 머리카락 수도 줄어든다. 예전에는 풍성했던 머리가 점점 볼륨을 잃는다.

셋째, 건조해진다. 에스트로겐이 줄면 두피의 피지 분비도 줄어든다.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끝이 갈라지고, 윤기가 없어진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오니까 정말 스트레스가 크다. 50대 헤나염색 추천 글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받았다.

이 시기에 화학 염색이 더 위험한 이유

갱년기에는 두피도 같이 약해진다. 피지가 줄어든 두피는 외부 자극에 더 취약해지고, 면역 반응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상태에서 PPD, 황산톨루엔 같은 화학 성분이 들어간 염색약을 3주마다 바르면? 젊었을 때는 괜찮았던 염색약이 갑자기 가렵고, 따갑고,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한다. 실제로 우리 고객님들 중에 "50 넘으니까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겼다"고 하시는 분이 정말 많다.

갱년기에는 몸 전체가 민감해지는 시기인데, 두피도 예외가 아니다. 이때야말로 자극 없는 염색으로 바꿔야 할 때다.

헤나가 갱년기 머리카락에 좋은 이유

헤나가 단순히 '안전한 염색'에 그치지 않고, 갱년기 머리카락에 특히 도움이 되는 이유가 있다.

먼저 모발을 두껍게 만든다. 헤나의 로손 색소가 머리카락의 케라틴에 결합하면서 모발 표면에 코팅층을 형성하는데, 모발 영양제보다 헤나가 좋은 이유에서 다뤘듯 건국대 연구에서는 헤나 염색 후 모발이 57% 이상 두꺼워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늘어진 갱년기 머리카락에 이만한 것이 없다.

또한 머리카락에 윤기를 준다. 오일 파우치와 에센스 파우치를 섞어 바르기 때문에, 워터헤나로 염색하면 마치 트리트먼트를 한 것처럼 머리가 촉촉해진다. 화학 염색 후 뻣뻣하고 건조해지는 것과는 정반대다. 헤나 헤어팩 효과를 아시는 분들은 이미 염색과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두피에 자극이 적다. 워터헤나는 임상 자극지수 0.0, 화학색소 0%의 식약처 인증 기능성 화장품으로, 정부과제 선정과 제조특허까지 받았다. 민감해진 갱년기 두피에 순한 선택이 되어준다.

갱년기 염색, 이렇게 관리하세요

갱년기에 헤나 염색을 할 때 몇 가지 팁을 더하자면 이렇다. 먼저 염색 주기를 무리하게 당기지 않는 것이 좋다. 새치가 신경 쓰여도 2주에 한 번은 너무 잦고, 헤나는 화학 염색보다 색이 오래가니 4주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두피 마사지를 함께 하면 좋다. 어차피 30분을 기다려야 하니, 헤나를 바를 때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어 일석이조다. 마지막으로 건조한 계절에는 보습에도 신경 쓰자. 갱년기 머리카락은 원래 건조한 데다 겨울까지 겹치면 더 심해지는데, 헤나가 코팅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보습 케어를 함께하면 한결 낫다.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화학 성분으로 두피를 더 힘들게 할 건지, 천연 성분으로 머리카락을 보호하면서 염색할 건지. 선택은 나의 두피가 해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