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헤나 아마존 후기, 미국 고객이 '헤나 신'이라 부른 헤나염색약
미국 아마존의 한 금발 고객이 워터헤나를 '헤나 신(Henna Gods)'이라 부르며, 숙성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점에 놀랐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왜 숙성이 필요 없는지, 왜 30분이면 되는데 2시간을 두셨는지, 금발에 헤나가 어떻게 나오는지까지 정리했습니다.
아마존에 드디어 첫 리뷰가 달렸다. 그것도 워터헤나를 '헤나 신(Henna Gods)'이라 불러주신, 더없이 반가운 후기였다.
"헤나 신에게 도전하지 않겠어요"
미국의 한 금발 고객님이 남겨주신 후기는 이랬다. "어떻게 숙성된 헤나가 곧바로 만들어지는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헤나 신에게 도전하거나 무시하지는 않겠어요. 저는 자연 금발이고 정기적으로 헤나를 씁니다. 저보다 머리가 긴 분은 패키지가 더 필요할 거예요. 저는 약 2시간 두었고 아름다운 결과를 얻었어요. 사진은 일주일 뒤인데 색이 조금 더 어두워졌네요. 계속 살 거예요!"
금발 고객님이 워터헤나로 염색하니 이렇게 고운 색이 나온다는 것도 반가웠고, 무엇보다 후기가 온통 칭찬이라 하루 종일 마음이 붕 떠 있었다. '헤나 신'이라니. 살면서 신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봐서 입이 자꾸 벌어졌다.
왜 '숙성 없이 바로'가 놀라운 일일까
이 고객님이 가장 신기해하신 지점이 바로 여기다. 가루 헤나는 갠 뒤 짧게는 두어 시간, 길게는 열두 시간을 재워야 색이 오른다. 잎 속의 로손 색소가 물로 빠져나오는 이 기다림을 '색소 발현'이라고 부른다. 워터헤나는 이 발현을 제조 단계에서 미리 끝내 에센스에 담아두기 때문에, 오일과 에센스를 섞어 매끄러워지는 순간이 곧 바를 수 있는 상태다. 가루 헤나에 익숙한 눈에는 마치 한 단계가 빠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30분이면 되는데 왜 2시간을?
워터헤나의 장점은 30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인데, 이 고객님은 2시간을 두셨다. 상자에 한글 설명서만 들어 있었던 탓이다. 늘 하던 대로 가루 헤나처럼 오래 두신 모양인데, 이건 온전히 우리 잘못이라 이후 영문 설명서를 따로 만들게 됐다. 다행히 더 오래 둔다고 해가 되지는 않는다. 헤나는 색을 빼는 것이 아니라 얹는 방식이라, 시간이 길어지면 화학 염색처럼 상하는 것이 아니라 색이 조금 더 짙어질 뿐이다. 일주일에 걸쳐 색이 어두워졌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로, 색소는 헹군 뒤에도 약 24시간 동안 계속 산화한다.
금발에 헤나를 하면 어떻게 될까
금발 고객님이시라 한 가지는 분명히 짚어두고 싶다. 밝은 모발에 헤나를 하면 색이 아주 선명하게 나온다. 로손은 반투명한 주황빛 붉은색이라, 밑색을 덮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겹쳐 올라간다. 흰머리나 금발처럼 밑색이 옅으면 그 붉은 기를 눌러줄 것이 없어, 상자 사진보다 더 진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뜻한 붉은 톤을 원한다면 금발만큼 좋은 바탕이 없고, 조금 차분하게 하고 싶다면 인디고로 톤을 낮추면 된다.
스마트스토어에서도 5점과 함께 후기를 남겨주시는 분들을 보면 그날은 날아갈 듯 기쁘다. 역시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이 고객님이 계속 찾아주신다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