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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

헤나염색약 추천, 어떻게 고를까? 기준으로 고르는 법

헤나염색약 추천을 검색하면 제품이 너무 많아 오히려 고르기 어렵습니다. 브랜드 이름보다 화학색소 유무·자극·인증·형태·시간이라는 기준으로 고르는 법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기준을 알면 추천은 스스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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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염색약 추천 좀 해주세요." 자주 받는 질문이다. 그런데 솔직히, 브랜드 하나를 콕 집어 "이게 최고예요"라고 단언하는 건 조심스럽다. 사람마다 두피도 다르고, 원하는 색도, 쓸 수 있는 시간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브랜드 이름 대신, 헤나염색약을 고를 때 실제로 봐야 하는 기준을 하나씩 짚어보려고 한다. 기준을 알고 나면, 추천은 결국 스스로 하게 된다.

헤나염색약,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내가 직접 여러 헤나를 써보고, 제품을 허가받아 만들어보며 정리한 기준은 다섯 가지다. 첫째, 전성분에 화학색소가 있는지 없는지. 둘째, 두피 자극이 어느 정도인지. 셋째, 식약처 같은 공신력 있는 인증을 받았는지. 넷째, 가루형인지 액상형인지 같은 형태. 다섯째, 염색에 걸리는 시간이다. 이 다섯 가지를 하나씩 보면, 나에게 맞는 제품이 자연스럽게 좁혀진다.

'천연 헤나'라고 다 화학색소가 없을까?

가장 먼저 볼 것은 전성분표다. 시중 염색약은 대부분 화학색소로 색을 낸다. '천연'을 앞세운 제품도 어두운 색을 내려고 PPD 같은 산화염료를 섞는 경우가 있고, '순하다'거나 자극이 없다고 분류되는 제품조차 금속계 색소를 쓰기도 한다. 색소가 100% 천연인 것은, 성분만 놓고 보면 헤나 계열이 사실상 유일하다.

유럽 SCCS(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는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그 자료를 보면 PPD 같은 화학색소는 피부 감작(알레르기) 문제가 반복해 지적되고, 발암 가능성까지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다만 SCCS는 '2% 이하 농도로 제한하면 발암 위험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건부 결론을 냈고, 우리 식약처도 그 기준에 맞춰 함량을 규제한다. 그러니 '천연'이라는 앞면 문구가 아니라, 뒷면 전성분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학색소(PPD·m-페닐렌디아민 등)나, 색소는 아니지만 독성이 지적되는 암모니아 같은 성분이 없는지 PPD 없는 염색약 기준으로 확인하면 된다.

가루헤나와 액상 헤나, 뭐가 다를까?

둘 다 천연 헤나라는 점은 같다. 차이는 '편의성'에 있다. 가루헤나는 가루를 그릇에 붓고 물과 섞어 20~30분 정도 쉬지 않고 저어야 바를 수 있는 농도가 된다. 이때 고운 가루가 주변에 날리고, 진한 색을 원하면 방치 시간도 두어 시간 걸린다. 반면 액상형(워터헤나가 이 방식이다)은 오일과 에센스를 60초 정도 섞으면 바로 반죽이 되고, 가루가 날리지 않는다. 색을 내는 원리는 같지만, 준비와 시간의 번거로움에서 차이가 크다. 오래 앉아 있기 어렵거나, 가루 날림이 부담스럽다면 액상형이 편하다.

새치 커버가 잘 되는 헤나는?

헤나만으로는 대체로 주황~붉은 계열이 나온다. 흰머리를 진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덮고 싶다면, 헤나로 먼저 물들이고 인디고(쪽)로 한 번 더 염색하는 2단계가 필요하다. 그래서 새치 커버를 원한다면 헤나와 인디고가 함께 있는 구성인지, 색 단계 안내가 친절한지를 보면 좋다.

자극이 걱정된다면 뭘 봐야 할까?

두피가 예민하거나 나이가 들며 민감해졌다면, '임상 자극지수' 같은 객관적인 시험 수치를 공개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광고 문구의 '순한'이라는 말보다, 시험 성적서나 식약처 인증 여부가 더 믿을 만한 근거가 된다. 그리고 어떤 제품을 고르시든, 처음에는 팔 안쪽 같은 곳에 패치 테스트를 해보시길 권한다.

그래서 어떤 헤나염색약을 추천할까?

솔직히 말하면, 위의 기준을 전부 만족시키고 싶어서 만든 것이 워터헤나다. 화학색소 0%·천연색소 100%, 임상 자극지수 0.0(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 1차 피부자극 시험), 식약처 허가 기능성 화장품이고, 정부과제 선정과 제조특허까지 받았다. 오일과 에센스를 60초 섞어 바른 뒤 랩으로 감싸면 한 단계는 30분에 끝나고(흰머리를 진한 갈색으로 덮는 헤나+인디고 2단계는 총 1시간 정도), 가루도 날리지 않는다. 다만 이 글의 취지대로, 나는 "무조건 워터헤나"라고 말하기보다 기준을 먼저 권하고 싶다. 어떤 제품을 고르시든 전성분표를 직접 확인하시고, 그 기준을 다 통과하는 제품으로 고르시길 바란다. 그 기준으로 골랐을 때 워터헤나가 답이 된다면, 그건 나에게 가장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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